인도네시아 보건부는 국내 의료현장에서 인공지능(AI)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호주의 의료용 AI 서비스 회사 ‘Harrison.ai’와 협력 양해각서를 9일 체결했다. 우선 수도 자카르타 등 3곳 병원에서 이 회사의 서비스를 도입하고, 효율성과 정확성이 실증되면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3곳의 병원은 자카르타의 다르마이스 국립암센터, 뇌신경외과병원 ‘국립뇌센터’, 서수마트라 파당시의 자미르 파당 종합병원.
뇌와 폐 등의 CT검사와 X레이 검사 등에 Harrison.ai의 서비스를 활용한다.
보건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의료 서비스의 질, 효율화를 향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앵거스 트란 Harrison.ai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호주에는 인구 100만명당 91명의 방사선과 의사가 있으나, 인도네시아에는 6명 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인도네시아 의사는 인구 규모 등을 감안하면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에 AI를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Harrison.ai는 영국과 싱가포르, 홍콩 등의 해외시장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