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즈후이(郭智輝) 대만 경제부장은 그레그 애벗 미국 텍사스 주지사와 대만・텍사스주 경제발전을 위한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반도체와 전기차(EV), 에너지, 과학기술혁신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경제부에 따르면, 텍사스주가 해외의 국가・지역과 경제발전 의향서를 체결하는 것은 영국, 프랑스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대만과 텍사스주의 지난해 교역액은 213억 달러(약 3조 4000억 엔)로, 텍사스주 기준으로 대만은 아시아에서 5번째 무역상대다.
애벗 주지사는 이번 의향서 체결에 대해 “텍사스주와 대만 쌍방의 투자촉진 및 무역의 확대, 고용기회 창출, 쌍방의 핵심 과제인 산업 혁신능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 대만사무소 개설
텍사스주는 협력의향서 체결과 함께 텍사스주 대만사무소를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궈 부장은 “경제부는 쌍방의 경제・무역 협력을 지원・추진하는 창구를 개설,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주・해외영토에서 대만사무소를 개설한 것은 이번이 23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