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소속 경남 FC가 고의로 성병을 옮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공격수 윤주태에게 출장 정지 조치를 내렸다.
경남은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보도된 내용에 대해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CBS 노컷뉴스는 경기 시흥경찰서가 현역 K리거를 지난 5월 상해 혐의를 입힌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K리거는 추후 윤주태로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윤주태는 헤르페스 2형에 감염된 것을 인지한 상태에서 여성과 성관계를 맺었다. 경찰은 윤주태에게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해 상해 혐의를 적용한 상태다. 헤르페스 2형에 감염되면 심한 발열, 근육통, 구토 및 성기 부분에 포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은 윤주태와 경남에 오는 11일 오전까지 경위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으며, 이를 토대로 징계위원회 개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