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2200억원 규모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매년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금융 안정화를 돕기 위해 금융지원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설 명절에는 34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했고 추석에는 대금 66억원을 선지급했다.
2020년부터는 상생협력기금도 출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상생협력기금으로 3억3000만원을 출연하며 협력사의 인력개발, 기술협력, 복지 등을 지원했다. 또 감면금리 상향 조정, 공사대금 현금 지급, 선급금 지원 등 기업 규모에 맞춰 협력사가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우수 협력사의 등급을 세분화해 입찰 참여권 부여, 이행보증금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상생 경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도 어려운 대내외 환경,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힘든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며 "이번 금융지원뿐 아니라 앞으로도 건설 연구개발(R&D) 투자, 중소·벤처기업과의 협업 등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