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부경찰서는 필로폰을 낱개 포장해서 일반 주택 안에 놓고 간 4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A(42)씨는 지난 15일 오후 8시 15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한 주택에 낱개 포장된 필로폰을 놓고 가는 수법으로 구매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흰색 장갑을 끼고 주택 안으로 들어가려는 모습을 목격한 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의해 광주 서구 농성동에서 붙잡혔다.
조사결과 A씨는 소셜미디어(SNS) 단체 대화방을 통해 마약 구매자를 찾았고 필로폰 73g, 액상 대마 등 1억원 어치의 마약류를 몸에 지니고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부터 350 차례에 걸쳐 광주, 서울, 부산 등지에서 이같은 수법으로 마약을 공급한 것으로 보고 유통 경로를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