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8.2% 증가한 10조7000억원, 영업적자는 25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제품별로 D램이 1조3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낸드(NAND)는 1조4000억원 적자로 추정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은 전년 대비 59.5% 오른 5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해 10조원을 기록하며 최근 1개월 간 형성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실적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불러온 반도체 수요를 흡수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주요 정보기술(IT) 기기에 탑재되는 범용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