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경북 상주·문경)은 지난해 12월 29일 문경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대표적인 하천인 ‘영강’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됐다고 1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강도가 매우 큰 집중호우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규모가 작은 지방하천에 홍수가 집중돼 피해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하천의 조속한 홍수안전 확보를 위해 주요 지방하천의 국가하천으로 승격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환경부는 홍수대응이 시급한 주요 지방하천을 국가하천으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지난해 12월 27일 심의 의결함에 따라 지방하천 20곳 467㎞ 구간을 국가가 직접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강은 2024년 2월 최종 정부 고시를 통해 국가하천으로 관리 받게 되며 이번에 승격된 구간은 농암면 병천교 지점에서부터 영순면 낙동강 합류지점까지로 총 58.91km에 해당한다.
지방하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 국가가 직접 해당 하천을 관리함으로써 하천관리에 사전예방적인 예산 투자가 가능해지고 홍수 등에 대비한 하천기본계획 수립, 제방보강 및 퇴적도 준설과 같은 하천정비, 유지보수 등 체계적이고 신속한 하천사업 추진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임이자 의원은 “앞으로 영강이 국비로 시민들에게는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관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지역에 국가 관리가 필요한 하천들은 국가의 직접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