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 감소한 약 183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 감소한 약 115억원의 매출에 그쳤다. 골프·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8% 감소한 약 69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게임 부문 매출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자체 개발 IP '오딘: 발할라 라이징', '아키에이지 워'와 퍼블리싱 신작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성과가 반영돼 전 분기 대비 약 6% 증가했다. 반면 비게임 부문이 경기침체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지난해보다는 실적이 줄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게임 준비는 물론 라이브 게임 서비스 역량 강화에 주력한다. 하반기 '오딘',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등 주요 MMORPG 3종에 신규 콘텐츠 추가와 연말 이벤트를 진행하고, 서브컬처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1.5주년 업데이트를 선보인다.
또 '아키에이지 워'를 일본과 중화권(대만·홍콩·마카오 등), '오딘'을 북미·유럽, '에버소울'을 일본 지역에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등 서비스 권역을 넓혀 나간다. 이와 함께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로그라이크 캐주얼 RPG 신작 '프로젝트 V(가제)'와 엑스엘게임즈에서 콘솔·PC온라인 플랫폼 기반 AAA급 신작 '아키에이지2'도 준비 중이다. 아키에이지2는 내년 중 공개를 목표로, 게임의 핵심 전투 플레이를 선별된 서구권 등 이용자 대상으로 단계적인 테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자사 IP들의 우수 모멘텀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플랫폼·서비스 권역을 확장한 신작 IP도 선보이며 오래도록 사랑 받는 글로벌 타이틀을 두루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자사가 서비스 중인 MMORPG, 서브컬처 등 라이브 게임들 각각의 특성을 고도화해 모멘텀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준비 중인 신작 게임들의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최우선적으로 집중하며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