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지스타 2023'서 '다크앤다커 모바일' 출격

2023-11-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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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다크앤다커'는 넥슨 미공개 프로젝트 유출 의혹으로 법적 분쟁 중

크래프톤, 지난 8월 라이선스 계약…"원작 이름만 활용, 나머지는 독자 개발"

사진크래프톤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2023'에 7년 연속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자회사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전략 프로젝트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공개한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2023년 상반기부터 개발 작업을 진행한 익스트랙션 역할수행게임(Extraction RPG) '프로젝트 AB'가 모체다.

크래프톤은 지난 8월 '다크앤다커' 개발사인 아이언메이스와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원작 '다크앤다커'는 넥슨의 미출시 프로젝트 'P3'를 무단으로 유출해 개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아이언메이스와 넥슨의 법적 분쟁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저작권 침해 등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크래프톤이 아이언메이스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다크앤다커 원작의 이름만 사용하고 그 외 부분들은 블루홀스튜디오가 100%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그러면서도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구현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임우열 크래프톤 퍼블리싱 수석 본부장은 "원작의 어셋을 사용하지 않고 블루홀스튜디오가 모든 요소를 100% 개발한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대중에게 최초로 공개하고 시연하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역할수행게임(RPG)의 특징 요소 등을 융합해 원작의 재미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크래프톤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플랫폼의 특성과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조작 방식을 적용해 최적화했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대를 마련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 속 캐릭터를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코스프레 이벤트도 운영한다.

시뮬레이션 장르의 PC 신작 'inZOI(인조이)'도 처음 팬들에게 선보인다. 인조이는 이용자가 게임 속에서 신이 돼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변화시키고, 다양한 형태의 삶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경험할 수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돼 현실 같은 경험과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크래프톤의 IP를 활용한 한정판 굿즈 브랜드 '#100(샵백)' 팝업스토어를 부스 내에서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지스타 기간 중 매일 2회씩(오전 11시, 오후 3시) 총 8회 열린다.

한편 2023년 크래프톤 부스의 주제는 '팬 퍼스트(FANS FIRST)'로, 지스타를 찾는 팬들은 미공개 신작을 가장 먼저 경험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벡스코 제1전시장 BTC관에 부스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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