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피해 등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상담과 치료가 한 해 2만건이 넘지만 상담사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다.
23일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교육청 산하 교원치유센터와 교권보호지원센터에 재직 중인 상담사는 총 29명이다.
경기도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이 3명, 광주·대구·세종·전북은 2명씩이었다. 서울·부산·강원·경북·대전·울산·인천·전남·제주·충남·충북은 1명씩이었다.
센터에서 이뤄지는 교원 상담과 심리치료는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교권 회복 차원에서 교사들이 교원치유지원센터에서 상담·치료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는 입장인데, 상담사가 한정적인 만큼 시설과 인력 지원 등 실질적인 조치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득구 의원은 "교원 심리치료가 매년 증가하는 상황에 맞게 인력과 예산 편성이 이뤄져야 한다"며 "교원치유지원센터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