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이 다음 달 1일 수서발 창원·진주, 여수, 포항 노선 운행을 앞두고 본격적인 운행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스알은 지난 28일 SRT 전라선 시험운전을 통해 SRT 열차와 시설 간 인터페이스 적합 여부를 점검했다고 29일 밝혔다.
에스알은 전라선에 이어 이날부터 경전선과 동해선 점검에도 나선다. 시험운전을 통해 차량 운행, 역 운영 준비 등 현장 상황을 집중 점검하며, SRT가 정차하게 될 경전·동해·전라선 14개 정차역의 고객 동선, 운행 준비상황과 종착역 차량정비 현황 등을 살필 계획이다.
SRT는 9월 1일부터 경전선(수서~진주), 동해선(수서~포항), 전라선(수서~여수엑스) 구간을 각각 1일 2회 왕복 운행한다.
이에 따라 경부선과 호남선만 있던 SRT 노선은 다음 달부터 총 5개로 확대된다. 정차역도 18개 역에서 32개 역으로 늘어난다.
추가되는 정차역은 경전선은 △밀양 △진영 △창원중앙 △창원 △마산 △진주역이며, 전라선은 △전주 △남원 △곡성 △구례구 △순천 △여천 △여수엑스포이다. 동해선의 경우 포항 등 총 14곳이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는 "SRT 경전·동해·전라선 운행으로 지역 주민들의 염원이었던 서울 동남권 접근성을 개선하게 됐다"며 "에스알이 국민철도로 역할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