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양·음극재로 2030년 매출 43조 자신"

2023-08-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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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의 미래(Future)는 철강이 아닌 배터리 소재(Materials)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28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비전 공감 2023 : 포스코퓨처엠이 더해갈 세상의 가치' 행사를 열며 "향후 양·음극재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20%를 달성하며 포스코그룹의 핵심 사업사의 위치를 넘어 '세계 1등'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2030년 매출 43조원, 영업이익 3조4000억원, 기업가치(시가총액) 100조원 등의 목표를 제시하며 새로운 비전을 공개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새 비전은 ‘친환경 미래소재로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Motivate Future Movement)'이다. 새로운 비전은 미래 친환경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소재를 개발해 세상에 필요한 가치를 만들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 사장은 2030년 매출 43조원, 영업이익 3조4000억원이란 중장기 목표를 직접 발표했다. 2030년 생산목표로는 양극재와 음극재가 각각 100만톤(t)과 37만t이다.

이를 달성케 할 핵심 경쟁력으로 배터리소재 사업의 △글로벌 유일 원료광산부터 소재 생산 및 리사이클링을 포괄하는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 △포항·광양 국내 생산 능력 확대 및 탈중국으로 대표되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기회 선점 △산-학-연의 연구개발(R&D) 삼각축(미래연구소-포스텍-RIST)이 구현하는 기술개발 선순환 구조를 제시했다.

2035년 양·음극재 사업에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생산 공장 내 태양광 발전설비 및 전력거래계약(PPA)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철강 분야의 기초소재사업에서도 고수익 친환경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폐내화물을 100% 재활용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도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베트남, 튀르키예 등 해외시장으로 무대를 넓히고, 신규 추진 중인 활성탄소 사업은 탄소 포집용 프리미엄 제품 등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포스코퓨처엠의 비전공감 행사는 직원들로부터의 공감대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전 임직원이 자율복장 차림으로 다양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유연한 분위기 속에서 타운홀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비전영상을 시청한 직원들은 각자가 느낀 소감을 발언하며 새로운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갔다. 포항, 광양, 세종, 구미 지역 사업장과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스마트 영상회의로 연결해 최대한 많은 직원이 실시간으로 행사에 참여토록 했다.

김준형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28일 대치 포스코센터에서 회사의 미래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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