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미국의 반도체 수출통제 대응 등과 관련해 “중국에도 유사한 제한 조치가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며 “국가안보가 핵심적인 관심 사항이기 때문에 양국 모두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물론 중국은 그것이 국가 안보 문제를 넘어설 수 있고 경제적인 경쟁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할 일은 우리가 취한 조치나 검토 중인 조치에 대해 그 동기와 목적이 국가 안보라는 점을 투명하게 설명하는 것"이라면서 "만약 중국이 미국의 조치가 (미국의) 안보 문제를 넘어서고 그들의 복지(well-being)에 전반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준다면 우리는 그들의 우려를 듣는 데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옐런 장관은 미·중간 무역 규모 등을 언급하며 "경제 활동 대부분은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며 국가안보 관점에서도 완전히 논란이 될 게 없다"고 말했다.
AFP통신이 익명의 재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방중 기간 미국의 대중국 아웃바운드 투자 제한, 미국 회사에 대한 중국의 제재 조치 등과 관련해 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