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신당, 내년 총선서 50석 이상...돈키호테 정신으로 가능"

2023-06-27 10:20
  • 글자크기 설정

"새로운 플랫폼으로 새로운 정치판 만들겠다"

"블록체인 기술로 정책 입안 투명하게 관리할 것"

양향자 한국의희망 창당준비위원장이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 홀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창당발기인대회'에서 당 운영시스템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27일 내년 총선에서 국회 의석 50석 이상을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지난 26일 '한국의 희망' 창당을 선언했다. 한국의 희망이 50석을 가져가면 명실상부 '제3당'으로 자리잡게 된다.
 
양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2024년도에 50석 이상은 기본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고 오만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이 돈키호테 정신은 가능하다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당명을 '한국의 희망'으로 정한 배경에 대해 "국민이 희망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고 우리가 희망이 될 수 있다. 또 정치가 희망이 될 수 있음을 보여드리고 싶은 그런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한 단계 도약하고 뛰어넘어야 한다"며 "새로운 플랫폼으로 새로운 정치판을 만드는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국의 희망은 세계 최초의 블록체인 정당을 선언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양 의원은 이 점에 대해 "정당으로서 처음으로 블록체인이 가지고 있는 투명성, 안정성, 위변조가 불가능한 특징 등을 가지고 당원 관리, 공천관리, 후원관리, 정책 입안 관리를 투명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들의 민의를 정책 입안에 반영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라며 "NFT(대체불가능한 토큰)기술로 정책 입안을 많이 한 사람, 교육을 잘 받은 사람, 그리고 추천 수가 많은 분들이 자동적으로 순위가 올라가게 하는 시스템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 양당체제에 대해 "양당의 문제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한계에 달했다"며 "사회 분열, 진영 갈등 그리고 포퓰리즘을 할 수밖에 없는 이 정치 상황 때문에 진영 갈등이 커지면 커질수록 포퓰리즘은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