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출시한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이 출시 약 80여일만에 12만좌, 예치액 2조7000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지난 3월 24일 출시 이후 33일만에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65일만인 지난 5월 28일에는 2조원을 돌파하는 등 하루 평균 유입액이 320억원에 달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토스뱅크가 상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가입자 3명 중 2명은 가입기간을 3개월로 선택했다. 고객 1인당 평균 예치액은 2800만원이었고 가입 즉시 먼저 받아간 이자는 평균 29만3400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연령대 분포를 보면 전 세대에서 고른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가입자 연령대는 40대(31.2%)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 이상(27.6%), 30대(25.5%), 20대(14.7%) 등 세대 별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달 17일부터는 자금 관리 유연성과 편의성을 높여달라는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해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의 1인 1계좌 가입제한을 없앴다. 이를 바탕으로 최고 20개의 계좌를 개설하여 고액을 분산 예치한 고객도 존재했다.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은 고객들이 가입하는 동시에 즉시 이자를 받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예로 1억 원을 3개월 간(92일 기준) 맡기는 고객은 세전 금액인 약 88만 원을 즉시 받는다. 이에 먼저 이자를 받은 고객은 이를 즉시 재투자에 활용하는 등 자유롭게 불릴 수 있게 했다. 또 안정적인 예치와 함께 고금리 예금의 강점도 투명하게 체감하게 했다.
만기를 채운 고객은 ‘자동 재가입’ 서비스를 통해, 최대 3회까지 간편하게 재가입할 수 있다. 또한 중도해지도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 가능하다. 단, 먼저 받은 이자에서 중도해지 이자(가입기간에 비례)를 제외한 금액이 원금에서 차감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출시 초기 한 달보다 최근 일 평균 유입액이 더 늘어나는 등 고객 관점에서 정기예금을 혁신하고자 한 저희의 진심이 통하는 것 같아 기쁘다.”며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은행 전체 수신잔액에서 정기예금의 비중이 상당 부분 늘어나며 기존 요구불예금 중심 수신 구조의 다변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