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CJ온스타일로 프리 IPO투자 유치…'유니콘' 등극

2023-06-1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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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브랜드[사진=에이피알]

에이피알이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에 올라섰다.

에이피알은 CJ ENM 커머스부문(이하 CJ온스타일)으로부터 프리 IPO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제3자 배정증자 방식으로 약 1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진행했다. 발행 대상자는 CJ온스타일이다. 에이피알은 이 과정에서 기업가지 1조11억원을 인정받았다.

2022년의 실적 성장과 최근의 투자유치를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에이피알은 연구개발(R&D)센터인 'ADC' 개소, 생산 역량 확충 계획 및 기업의 실적 상승 현황,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성장성 등이 반영됐다.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에이지알(AGE-R)의 판매 성과와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투자 유치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는 출시 약 2년 만인 지난 5월 기준 국내외 누적 판매 100만대를 달성했다. 지난해 7월 부스터힐러에 이어 올해 3월 아이샷, 5월 바디샷 등 신제품 역시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CJ온스타일과 에이피알이 함께 했을 때 기대되는 시너지 효과도 큰 역할을 했다. CJ온스타일은 TV홈쇼핑은 물론 e커머스, 모바일 라이브,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겸비한 유통사로 커머스 유통망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3월 기업가치 7000억원의 프리IPO에 이은 1조 기업가치 인정은 회사의 성장성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 주셨기 때문"이라며 "뷰티 디바이스의 기획, 개발, 생산에 역량을 집중해 미래 뷰티 시장 선점을 통한 더 높은 기업가치 달성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피알은 올해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 예비심사 제출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지난해 11월 신한투자증권을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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