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 대 예정대로 내년부터 개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설명자료를 통해 "지난 1월 업무보고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GTX-A 수서~동탄 노선은 2024년 상반기, 운정~서울역은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핵심 국정과제인 GTX-A가 적기 개통되도록 노력 중"이라며 "관련 보도에서 언급된 개통 시기는 시공 사업단의 설명 과정에서 제시된 것으로, 현장에서 이와 관련한 정부 측의 직접적인 발언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8월 'GTX 추진단'을 발족하며 GTX-A 조기 개통을 추진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같은 해 7월 국토부 업무보고 당시 수도권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GTX 개통을 앞당기라고 주문한 데 따른 영향이다.
국토부가 밝힌 업무계획에 따르면 GTX-A노선은 올해 하반기 시험운행을 거쳐 내년 상반기 수서~동탄, 하반기 운정~서울역에 이어 2025년에 전 구간이 개통된다. 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과 연계된 삼성역은 2028년 완공하고 그전까지는 무정차 통과로 운영할 예정이다.
B노선은 내년, C노선은 올해부터 첫 삽을 뜬다. B노선은 내년 상반기 재정구간(용산~상봉)부터 단계적으로 착공하고, C노선은 실시협약 체결 후 올해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간다. B·C노선의 개통 목표는 각각 2030년, 2028년이다.
GTX 연장과 D·E·F 등 추가 노선은 올해 6월까지 노선별 추진 방안을 수립해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임기 내 D·E·F노선 예비타당성 통과가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