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해 쏟아지는 악재에도 실적과 배당 전망은 낙관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8일 "3월 무료 데이터 2배 제공에 이어 상반기 5G 중간 요금제 추가 출시가 예고되는 등 최근 통신요금인하 압력 강화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4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경쟁 심화 가능성 역시 부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제4 이동통신사업자 등장에 따른 피해도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규모의 B2C 통신 사업자가 실제 등장할 가능성이 희박하고 초기 막대한 네트워크 투자 금액과 비대칭규제 정책 소멸로 인해 피해가 적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해킹으로 인한 개인 정보 유출 및 네트워크 장애 관련 영향도 당초 우려보다는 미미할 전망이다. 유심 교체 지원으로 보상이 마무리되는 양상이며 과거 사례로 볼 때 네트워크 장애 발생으로 인한 고객 이탈도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악재가 쏟아지는 양상이나 투자의 본질인 실적과 배당 전망은 낙관적이며 주가는 역사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한다. 하루라도 빨리 매수에 나설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