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 "고객이 생각 못한 가치 발굴해야"…현장경영 행보

2023-02-08 10:00
  • 글자크기 설정

CES 2023, ISE 2023 등 참관해 글로벌 동향 파악…B2B 사업 챙겨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사장)가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을 위해 현장 경영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올해 초부터 조 사장이 유럽과 미국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B2B 사업 성장 전략을 점검하고, 주요 거래처와 고객사를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법인 관계자 등에게 조 사장은 차별화된 제품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등 통합 솔루션을 고도화해 빼어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두라고 주문했다.
 
앞서 지난달 초에는 CES 2023을 시작으로 GM, 마그나 등 전략 파트너와 전장(VS)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달에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3을 찾아 업계 동향을 파악했다. 또 글로벌 영화관 체인 ‘오데온’ CEO를 만나 인포메이션디스플레이(ID) 사업에 대한 중장기 전략과 현안을 챙겼다.
 
조 사장은 “ID 사업에서도 버티컬(산업별 고객군)별 핵심 밸류체인을 심도 있게 연구해 LG전자만의 빼어난 고객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차별화한 디스플레이는 물론 맞춤형 통합 솔루션으로 고객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가치까지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서 ID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ID 서비스 플랫폼 ‘LG 프로:클라우드(Pro:Cloud)’를 활용해 통합 솔루션 수주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이동해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 2023’을 참관했다. 그는 “선진 시장은 물론 성장 시장까지 시스템에어컨 1위를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유럽과 북미는 물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남미와 중앙아시아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현지에 최적화된 냉난방시스템 개발, 라인업 강화, 서비스·유지보수 전담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사장)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3’을 찾았다. [사진=LG전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