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의 유가 상한제 적용으로 러시아 원유가 절반 가격에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에너지 가격 평가업체 아거스미디어를 인용해 지난 6일 우랄유가 배럴당 37.80 달러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이는 같은 날 배럴당 78.57 달러로 거래된 영국 브렌트유의 절반 수준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5일부터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 호주 등 27개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조치로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을 배럴당 60 달러로 적용했다. 이를 지키지 않는 해운사는 서방의 보험사 이용이 제한된다. 러시아는 오는 2월부터 이들 국가에 원유 수출을 금지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