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궁평항 풍어제는 서해안의 풍어와 어업인의 안전 조업을 기원하는 전래의 풍속을 계승·발전시켜 지역민이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행사로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됐다.
지난 29일에는 대나무 끝에 깃대를 장식해 풍어를 기원하는 봉죽세우기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궁평항 곳곳을 돌며 풍어제를 알리는 세경돌이를 비롯해 상산맞이, 산맞이, 초부정, 초감흥 등 전통 민속행사가 진행됐다.
둘째 날인 30일에는 복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칠성거리와 질병 근심 액운을 걷어 내는 영정거리, 작두거리, 뒷전거리 등 이색적인 볼거리가 제공돼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 궁평항 풍어제는 지역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며 주민들의 화합을 이끌어내는 행사이다”며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