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망 149명·부상 76명…외국인 사망자 2명"

지난 29일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에서 구조된 부상자가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오후 10시 22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지금까지 149명이 숨졌다. 사망자 가운데는 외국인 2명도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태원 압사 사고로 30일 오전 6시 현재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19명은 중상이고, 나머지 57명은 가볍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외국인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15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집계된 부상자 가운데 위독한 사람들도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피해자 대부분은 10대와 20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대부분이 심폐소생술(CPR)로 병원에 이송됐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사상자는 인근 순천향대병원을 비롯해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에 나뉘어 옮겨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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