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을 앞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0일 오전 3시 기준 사망자는 120명이며 부상자는 100명에 달한다.
이들은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에 나뉘어 이송된 상태다.
사고는 이태원동 중심에 있는 해밀톤 호텔 인근 내리막길로 된 좁은 골목에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경찰청은 수사본부를 구성해 이태원 일대 업소들이 안전조치 의무를 다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수사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환자 이송 및 치료 목적 이외의 일체 차량과 인원을 철저하게 통제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