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87세인 미혼 남성 조지프 스탠케익은 지난 2016년 12월 시카고 남서부 게이지파크 지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는 유언장을 남기지 않은 상태였다.
일리노이주 재무관실은 미청구 재산 반환 작업 과정에서 그가 거액의 재산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스탠케익에게는 6명의 형제자매가 있었지만 이미 세상을 떠났고, 그들 역시 자녀가 없어 이 재산은 그의 존재조차 모르고 살던 먼 친척 119명이 나눠 갖게 됐다.
이들은 세금을 제외하고 1인당 평균 6만 달러(8500만원)씩 받게 된다. 이는 미국 역사상 유언장 없이 남겨진 미청구 재산이 상속자에게 반환된 사례 중 가장 큰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