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분뇨를 사용해 작물을 기르고, 볏짚 등 작물의 부산물을 가축 사료로 사용하는 농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화성 150곳, 용인 28곳, 평택 17곳, 이천 10곳, 포천 9곳, 연천 1곳 등 6개 시·군의 215개 농가 농경지로, 총 918㏊에 달한다.
경기도는 다음달부터 내년 4월까지 퇴비유통 전문조직을 통해 이들 농가에 퇴비를 무상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4283개 농가가 퇴비화 검사를 통해 적합 판정을 받은 상태다.
이 사업은 자칫 오염원이 될 수 있는 가축분뇨를 체계적으로 숙성, 자원화해 농경용 퇴비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최근 지속 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인 순환농업 방안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축산농가의 엄격한 부숙(발효) 관리를 거쳐 퇴액비화 기준에 적합한 가축분뇨를 농가에 살포한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질소, 칼슘 등 농경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 요소를 갖추면서도, 일반 축분보다 냄새가 월등히 적고 주변 환경에 끼치는 영향이 적기 때문이다.
또 최근 농업용 비룟값 상승으로 경영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경종 농가에도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양질의 비료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축산농가와 경종 농가 상생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영수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이 사업은 축산악취 감소는 물론 경종 농가의 화학비료 사용량을 감소하고, 탄소중립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축산과 경종이 상생하는 경축순환농업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