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은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에 한 축을 담당할 핵심지역"

2022-10-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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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인천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위원회' 출범식 개최...전문가 40명 합류

유 시장, 총괄추진위원장 맡아...반도체 특화단지 인천 유치 나서 '총력'

유정복 인천시장이 26일 G타워에서 열린 '인천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은 26일  “인천은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에 한 축을 담당할 핵심지역”이라고 강조하면서 빠르면 올해 말 선정될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시는 이날 송도 G타워 민원동 3층 대강당에서 ‘K-CHIP VISION 미래도시 인천’을 슬로건으로 ‘인천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위원회’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미래산업 명암을 가를 핵심 키워드는 반도체로 인천은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에 한 축을 담당할 핵심지역”이라며 “특화단지 유치를 통해 세계초일류 도시 인천의 반도체가 수출 전국3위, 사업체수 전국2위, 종사자수 전국4위를 넘어 전국 최고, 글로벌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유 시장을 총괄추진위원장이며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조명우 인천총장포럼 회장, 심재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있다. 

또 한국마이크로전자 및 패키징학회, 인천반도체포럼(산학연관 네트워크), 성균관대, 인하대, 인천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기술연구소, LH인천지역본부 등 각계 최고기관의 전문가들 40명도 합류했다.
 
이와함께 유치단 공동단장에는 반도체 패키징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강사윤 한국마이크로전자 및 패키징 학회장과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김진용 경제자유구역청장을, 부단장에는 한영신 인하대 프론티어학부대학 교수를 위촉했다. 위원회는 반도체 특화단지를 인천에 유치하기 위한 추진방향성 제시, 최적의 유치전략 기획 등 유치활동 전반에 대한 지원역할을 하게 된다.
송도·남동산단·영종애 반도체 혁신상태계 조성...반도체 초강대국 견인

 26일 G타워에서 열린 '인천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강시윤 유치단 공동단장이 인천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이에따라 시는 송도, 남동산단, 영종 지역에 인프라, 인력양성, 기술, 투자유치, 소부장기업 등 타 시‧도와는 차별화된 반도체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정부의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정책을 적극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정부는 반도체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자 이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7월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발표하고 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추진을 발표했었다. 
 
전략산업 특화단지란 반도체 등 전략산업 및 전략기술 관련 교육시설·연구시설 및 산업 시설이 혁신생태계를 이뤄 투자 및 기술개발이 촉진되도록 하기 위해 지정된 지역을 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조만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절차와 요건을 고시한 후 오는 12월이나 내년 1월 반도체 특화단지를 지정할 예정이며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처리 △기반시설구축 △세제혜택 △인력양성 등의 정부 지원과 특별 혜택을 받게 된다.
인천 반도체 수출액, 122억 달러...전체 추술액 27% 차지

유정복 인천시장이 26일 G타워에서 열린 '인천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추진위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한편 인천의 반도체 산업은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인천 반도체의 수출액은 122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27%를 담당하면서 수출품목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인천은 시스템반도체가 전국 시스템반도체 수출액 합계(397.6억 달러)의 약 30%에 달하는 116억 달러를 달성해 우리나라가 취약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앰코코리아와 스태츠칩팩코리아 등 후공정(패키징) 분야 세계 2·3위 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인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 소부장 기업 1천200여개와 IFEZ, 항공물류, 대학·연구소 등으로 형성된 반도체 생태계가 뒷받침돼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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