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만의 특별함을 담은 도서관, 줄줄이 문 연다

2022-10-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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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한옥마을도서관 오는 11월 8일 개관 예정…동문거리 헌책도서관도 개관 목전

한옥마을 여행자도서관 외부. [사진=전주시]

전주시는 전주의 세 번째 여행자도서관인 한옥마을 여행자 도서관과 동문 헌책방거리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동문거리 헌책도서관이 연내 개관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전주시에 따르면 11월 8일 개관 예정인 한옥마을 도서관은 전주의 관광거점인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전통한옥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125㎡ 규모의 도서관이다.

전주역 앞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과 전라감영 인근의 다가여행자도서관에 이은 전주의 세 번째 여행자도서관이기도하다.

한옥마을도서관은 전통한옥의 특징인 외적 폐쇄감와 내적 개방감을 활용한 구조로, 마당 조망이 가능한 창가에 좌식 공간을 조성해 서정적인 전통 한옥의 멋을 그대로 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은 ‘생의 여정 속에서 나를 돌아보고 채워가는 삶의 여행’을 주제로 △삶을 돌아보고 찾아가는 마음여행 길 ‘마음곳간’ △삶을 풍요롭게 가꾸는 꿈여행 길 ‘꿈방앗간’ △마음을 터놓는 소통여행 길 ‘대나무숲’이라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한옥마을 여행자도서관 내부. [사진=전주시]

또한 동문거리 내 기존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면적 332㎡ 규모로 조성된 동문 헌책도서관은 세월의 흔적과 역사를 지닌 책의 가치와 지식을 나눌 수 있도록 추억과 가치를 지닌 책 보물을 찾는 ‘발견의 기쁨’을 주제로 시대별 베스트셀러와 과거 금서가 되었던 책을 큐레이션했다.

특히 이곳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명지식인과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직접 추천 기증한 ‘인생을 바꿀 내 인생의 책’도 만날 수 있다. 

전주시는 그동안 1호 기증자인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한 약 30여명에게 94권의 책을 기증 받았으며, 향후에도 명사들의 추천도서 기증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전주시는 동문 헌책도서관이 소멸 위기에 놓인 동문 헌책방 거리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12개 시립도서관을 열람실 위주의 정형적인 도서관에서 자유로운 구조의 개방형 창의도서관으로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했다. 전주시청 로비 책기둥도서관을 시작으로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 △다가여행자도서관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 △서학예술마을도서관 △건지산숲속작은도서관 등 특색있는 도서관을 곳곳에 조성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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