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잘 먹었니" 네이버, 엄마·아빠 목소리로 AI 보이스 만든다

2022-10-2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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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30일까지 참여 신청 가능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인공지능(AI) 음성합성 기술로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AI 보이스로 만들어주는 '엄마의 목소리를 부탁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다음달 30일까지 샘플문장 녹음본·사연 글을 함께 제출해 참여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100명이 제출한 목소리는 향후 클로바더빙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만 14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본인이 직접 참여 신청하거나 가족이 신청할 수 있도록 캠페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신청자는 엄마·아빠·남편·아내·딸·아들 등 역할을 선택, 클로바더빙 애플리케이션에서 보이스메이커를 통해 11개의 샘플 문장을 녹음하면 된다. 이를 사연 글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샘플 문장은 '요새 일이 많이 바쁘다면서 저녁은 먹었니?(엄마)' '아빠는 멋지게 성장한 네 모습이 자랑스러워(아빠)' '생각해봤는데, 당신과 결혼하길 잘한 것 같아(남편·아내)' '제가 앞으로 두 분 더 행복하게 해드릴게요(딸·아들)' 등이다.

네이버는 사연을 기반으로 신청자 중 100명을 선정해 2차 녹음을 진행한다. 이듬해 2월께 별도 콘텐츠 페이지를 통해 100종의 AI 보이스를 공개, 클로바더빙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클로바더빙에서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로 원하는 문장을 마음껏 들을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2019년 짧은 녹음만으로 자연스러운 합성음을 만드는 AI 음성합성 기술 '내추럴 엔드투엔드 스피치 신테시스 시스템(NES)'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 초 텍스트 투 스피치 서비스 '클로바더빙'을 선보였다.

클로바더빙은 원격수업, 영상 콘텐츠 제작 등에 쓰이고 있다. 누적 가입자 수 약 120만명, 더빙 생성 수 약 3450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용자가 자택에서 스마트폰으로 녹음해 합성기를 만들 수 있는 '보이스메이커' 기능을 출시한 후, 클로바더빙에 등록된 이용자 보이스는 빠르게 늘어나 현재 138개에 달한다.

김재민 네이버 클로바 보이스&아바타 책임리더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네이버의 우수한 음성합성 기술을 따뜻하게 알리고, 더 많은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클로바더빙에 담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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