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흑산도항 조성...천혜 비경 드러난다

2022-10-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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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시설 1차 철거 완료...2차 철거 계획 수립

흑산도항 내 양식시설을 철거하고 있다. [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지난 7월 흑산도항 기능 개선과 청정어항 조성을 위해 항내 양식시설(945칸) 중 1차 철거(750칸)를 완료했다.
 
25일 군에 따르면 흑산항은 국가어항 지정 및 항만 개발사업으로 인해 오는 2025년까지 양식 행위 제한에 따라 어업종사자와 협의해 해당 어촌계(진리1구, 진리2구) 어업권 총 12.8ha(축구장 18개 면적) 내 양식시설 전량에 대해 군비 25억원을 투입해 철거한다.
 
군은 내년 6월까지 항내 양식활동 중단, 시설물 철거 지원을 약속했으며, 현재 매입금은 전액 지급 완료하고, 잔여 매입대금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내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지구 내 불가피한 사유 등으로 2023년 사업(2차)으로 반영된 시설물 철거와 수중 잔존물 등 선박 안전 운항에 저해가 될 수 있는 구조물은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실시설계 조사 중이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양식시설들로 오랫동안 가려졌던 흑산도의 관문과 천혜 비경이 드러나 흑산도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흑산도항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국가사업인 흑산도항 개발사업과 관련해 전남 서남해권 영해관리 전략적 요충 항만 구축 및 해양사고에 신속 대응을 위한 기능시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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