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적자 지속 예상...목표가·투자의견 하향 [DB금투]

[사진=넷마블]

DB금융투자는 25일 넷마블에 대해 3·4분기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신작이 흥행할 때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하향, 목표주가도 4만5000원으로 내렸다. 

황현준 DB금융투투자 연구원은 넷마블의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6880억원, 영업이익은 -134억원으로 적자전환을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기존 게임이 약세인 상황에서 7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신작 마케팅 비용 등이 반영돼 적자 흐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스핀엑스 인수로 외형은 확대됐지만 기존 게임들 대부분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며 높아진 비용 레벨이 부담이 되고 있다"며 "4분기부터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몬스터 아레나 얼티밋 배틀, 오버프라임 등 다수의 신작 출시 예정이고 2023년 신작 출시도 구체화되고 있지만 주가의 추세적 반등을 위해서는 흥행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보유지분 가치 하락, 적자 지속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하향한다"며 "적자 구조 탈피를 위해서는 신작 흥행이 필요하지만 잇따른 기대작들의 부진으로 기대감이 높지 않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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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다수 신작 중 유의미한 성과를 거둬 실적에 기여하는 모습을 확인하면서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