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빈그룹 주가 급등에 VN지수 하루 만에 반등

2022-10-1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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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X지수 1.18%↑

18일(현지시간) 베트남 VN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8포인트(1.15%) 오른 1063.66으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급등하자 개장부터 베트남 국내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VN지수가 오름세로(1065.47포인트) 출발했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이날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이날 우량주가 시장을 견인했다"며 "호찌민거래소의 대표적인 30개 종목으로 구성한 VN30 중 23개 종목이 동반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1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개막된 ‘2022 파리모터쇼’에서 빈그룹의 자회사 자동차 생산하는 빈패스트는 참가하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빈그룹(VIC 4.29%) 주가가 급등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0조1650억동(약 5926억1950만원)으로 집계됐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292개 종목은 올랐고 138개 종목은 하락했다.

8일 연속 순매수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이날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다만 전체 매도 규모는 비교적 적은 300억동에 달했으며 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빈홈(VHM), 화팟그룹(HPG) 등이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건설자재(-1.54%) △기타금융활동(-1.27%) △광산업(-1.20%) 등 7개 업종만 하락했고, 나머지 18개 업종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 이 중에서도 △식음료(2.76%) △부동산(2.35%) 등의 상승 폭이 상당히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페트로베트남가스(-0.45%)를 제외하고 나머지 9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빈그룹(4.29%)과 마산그룹(3.8%) 등의 오름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2.66포인트(1.18%) 오른 416.73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31포인트(0.38%) 상승한 80.32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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