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업계 "특별연장근로제 종료 시 사업 영위 못해...제도 연장 필요"

2022-10-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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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 서울 명동의 폐업 점포들 [사진=연합뉴스]

소상공인업계가 30인 미만 사업장 대상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가 올해 말 종료를 앞둔 것과 관련해 “급격한 인력난에 시달리는 소상공인의 현실을 고려해 현행 제도를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소상공인은 코로나19로 일자리 및 임금 양극화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까지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합회는 “현재 소상공인 상당수는 감당하기 힘든 임금을 지급함에도 심각한 인력난을 겪는 모순적인 현실에 처해 있다”며 “이 상황에서 특별연장근로 제도가 갑자기 종료될 경우, 8시간 특별연장근로를 활용해 근근이 영업을 이어온 소상공인은 사업을 영위하기가 힘들어질 것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특별연장근로 제도 종료는 소상공인 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근무 시간 연장을 통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이들에겐 또 다른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회는 “소상공인과 근로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현행 특별연장근로제도가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며 “이와 더불어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고려해 현행 제도를 존속해 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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