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강 둔치, 꽃들이 만발한 정원으로 大변신

2022-10-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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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 꽃화단에 가을이 찾아왔어요

꽃이 만발한 남천 둔치 꽃화단. [사진=경산시]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남천강 둔치'가 또 한번의 변신을 거쳐 화려한 꽃밭으로 변신해 시민들의 정원으로 다가왔다.

단풍잎이 색채의 강렬함을 뽐내고 있는 선선한 날씨에 아름다운 경산의 조성을 책임지고 있는경산시 공원녹지과에서는 만연한 가을을 느낄 수 있도록 '남천 둔치 어울림 가을꽃 화단'을 정비해 여름의 여운이 남아있는 아쉬운 시민들을 달래고자 꽃밭을 조성했다고 17일 경산시가 밝혔다.
 
남천둔치 내 옥곡초등학교~한일유앤아이APT(1965㎡), 부영우리마을APT 일원(4850㎡) 전체 18만2000㎡ 일원의 조성면적을 대상으로 115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을꽃 정비와 씨앗 파종을 했다.
 
이번 정비는 여름철 파종해 생장한 백일홍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웃자라고 생장이 다 된 백일홍은 꽃머리따기 작업을 해 신초에 개화가 될 수 있도록 작업을 하고 전체적으로 수명이 다돼 수세가 약한 구역은 백묘국과 촛불형 맨드라미로 부분 교체 식재했다. 부득이 전체 교체를 진행한 곳은 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추후 국화꽃 조형물과 대국화 및 소국화 화분으로 꾸며 남천 둔치만의 작은 국화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두리마을부영APT 일원에서 하류 방향으로 메밀을 파종(1475㎡)해 소담한 꽃이 만개하고, 부영우리마을APT 일원에서 하류 방향으로 백일홍을 파종(1505㎡)해 이제 꽃망울을 틔우고 있다. 또 지난달 힌남노 태풍으로 피해를 본 남천 둔치 일원(1870㎡)에도 유채와 꽃양귀비를 파종해 새싹이 자라 그 피해를 희망으로 덮고 있다.
 
향후 공원녹지과는 조성된 어울림 꽃 화단을 기초로 겨울에 맞는 초화류인 청보리, 호밀, 꽃양배추 등을 식재해 다양한 볼거리와 다음 해를 준비 중이며, 경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또 남천 둔치 일원에 수목을 보식해 아름다운 경관을 계획해 진행 중이다. 시민들이 즐길 다양한 공간을 창출할 수 있도록 수목 및 초화류 식재지에 관수, 제초, 전정 작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미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조복현 시 공원녹지과장은 “남천 둔치의 아름다운 꽃 화단 외에 연도변 꽃길 등 관문 도로변들도 수시로 정비해 꽃피고 향기로 가득한 경산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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