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16일 ‘대한민국 SNS대상’ 비영리 부문에서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도의회에 따르면 ‘대한민국 SNS대상’은 주민 소통과 기관 홍보 과정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온 우수 공공기관과 기업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해당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약 5개월의 경합 끝에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공공기관과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도의회는 2018년부터 5년 연속 ‘SNS 활용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된 비결로 매체 성격에 따라 연령대별 타깃층을 세분화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의 ‘전략적 운영방식’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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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는 도민을 ‘SNS 서포터즈’로 임명해 의정활동과 조례 소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게시하도록 한 ‘주민 참여형 SNS 정책’ 또한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의회가 운영 중인 공식 SNS 채널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총 6개로 구독자, 팔로워, 방문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이날 기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만 8000명, 유튜브 구독자 수는 1만 400여명으로 1년 만에 각각 8500명, 43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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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최신 유행을 반영한 흥미 유발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4만 9000여 팔로워를 달성한 페이스북과 1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한 유튜브는 공공기관이 지향해야 할 ‘바이럴 마케팅(입소문 기법)’의 모범사례를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는다.
이와 함께 2020년 2월 개설된 인스타그램 계정은 사진, 영상, 스토리 형태로 10대 청소년의 공감을 유도하는 ‘감성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개설 2년 여 만에 팔로워 수 1만 8000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화제의 인물인 ‘소울리스좌’를 패러디해 랩으로 의회를 소개한 ‘릴스영상(짧은 동영상 서비스)’은 게시 석 달 만에 공공기관으로서는 드물게 11만 4000 여건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염 의장, “쉽고 재밌는 콘텐츠로 도민에게 친밀하게 다가가는 의회될 것”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경기도의회가 SNS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이유는 도민 소통을 향한 의지와 실천력이 누구보다도 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며 “온라인 채널을 통해 쉽고 재미있는 의정 콘텐츠를 제공하며 도민께 더욱 친밀하게 다가가는 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는 SNS 기반 콘텐츠 관련 행사대행·교육·컨설팅 업무를 수행하는 대표단체로 올해 기업부문 21개 분야, 공공부문 12개 분야에서 SNS 우수 활용기관을 선정했다.
도의회는 정량평가와 내외부 전문가 및 사용자 평가 등 2단계의 심사를 거쳐 100여 개 공공기관 가운데 비영리 부문 최우수 활용기관으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