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m 국제 트레일러닝, 15일 새벽 서울광장 출발

2022-10-1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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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급 선수 등 500명 참가...1박2일 코스

 

서울시가 15, 16일 1박2일간 '서울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 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서울의 도심과 성곽, 산, 강 등을 달리는 '초인적' 레저 스포츠 경기다. [사진=서울시]


100㎞ 서울국제트레일러닝 대회가 15일 새벽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서울 곳곳을 달리며 서울의 매력을 재발견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서울시는 대한산악연맹과 공동주최로 오는 15~16일 양일간 '2022 서울 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 대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대회에는 500여 명의 건각들이 참가한다. 서울시는 비가 와도 대회를 강행할 계획이다.
'트레일러닝(Trail running)'은 트레일(Trail)과 러닝(Running)의 합성어다. 포장되지 않은 오솔길이나 산, 오름, 초원지대 등을 달리는 산악 레저 스포츠다. 

경기는 100m와 50㎞ 코스 2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컷오프 시간은 100㎞ 27시간, 50㎞ 14시간이다.  

특히 올해 '서울100㎞'에는 54년 만에 시민에 개방된 청와대 둘레길 백악정~곡장~북악산 팔각정 코스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과 역사가 살아있는 성곽길, 도심의 빌딩숲 등 서울 도심의 자연·역사·문화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100㎞ 코스는 숲, 산, 강, 성곽, 도심 등 서울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단 하나뿐인 코스(주로)다.  서울광장에서 새벽 5시 출발해 인왕산~북악산길~북한산~수락산~불암산~아차산을 거쳐 한강, 청계천을 연결했으며 누적 상승고도 4680m+로 1박2일에 걸쳐 달리는 ‘초인적’ 레이스다. 

△50㎞ 코스는 서울의 하늘길과 성곽을 연결하는 코스다. 서울광장을 새벽 5시 출발해 정동길~인왕산~북한산성~우이분소~북악산을 달려 서울광장에 도착한다. 누적 상승고도 2810m+로 동호인, 전문선수들이 참가한다.

이번 100㎞는 미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리투아니아, 중국, 일본 등 16개국의 해외 전문선수를 비롯해 국내외 동호인 등 총 500명이 참가한다.
 
세계적인 트레일러너 ‘게디미나스 그리니우스’ 선수와 최근 세계 최대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인 '울트라 트레일러닝 몽블랑 (UTMB)'에서 출전해 한국 최고 기록을 달성한 ‘김지섭’ 선수가 50㎞에 참가한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100㎞ 참가자들의 안전한 완주와 불굴의 도전 정신을 응원한다. 아울러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서울을 달리면서 서울만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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