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영상물등급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영상물등급위는 OTT 자체 등급분류 사업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
임 의원실 측은 영상물등급위의 내년도 예산 미확보로 청소년관람불가 등 콘텐츠 유통에 따른 모니터링이 불가능하다고 우려했다. 임 의원실이 2017년~2022년 8월 주요 OTT 업체별 콘텐츠 등급분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유통된 콘텐츠는 1만1276편이었으며 이중 26.4%인 2979편이 선정성·폭력성 등을 이유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임 의원은 "자체 등급분류 서비스로 인해 청소년에게 유해 콘텐츠가 노출될 우려가 커진 만큼 더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며 "국회 심의과정에서 충분한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