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우아한형제들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배민에 입점한 외식업주들이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830억원 규모의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으로 배민에 입점한 외식업주들은 당초 13일에 지급되는 대금을 5일 앞당긴 8일에 정산받는다. 이번 정산은 예년과 달리 PG사와 협력없이 배민 자체 보유 자금만으로 이뤄진다.
배민은 그동안 외식업주들의 가게 운영을 돕고자 정산 시스템을 꾸준히 개선해왔다. 지난 2019년 4월 업계 최초로 일 정산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입금시간을 오전으로 앞당겼다. 이에 따라 기존 오전 11시~오후 3시에 사이에 이뤄지던 대금 지급이 오전 8시~오후 12시 사이로 변경됐다. 또 올해 1월부터 정산주기를 단축해 결제일로부터 4일 후에 지급하던 것을 3일로 단축했다.
최성길 우아한형제들 정산플랫폼팀 팀장은 “추석 연휴로 늦어지는 매출 정산으로 외식업주들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올해도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배달의민족은 지속해서 정산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는 등 외식업주들의 가게 운영을 돕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