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접속자 수 1만명 돌파…넥슨 'DNF 듀얼' 글로벌 성과 노린다

2022-07-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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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출시된 대전격투 게임

콘솔용 첫 출시로 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

DNF 듀얼 게임 내의 캐릭터 히트맨(왼쪽)이 스킬 카라콜을 사용하며 대결하는 모습.[사진=넥슨]

넥슨이 대전 격투 게임 '던전앤파이터(DNF) 듀얼'을 PC와 콘솔용으로 선보였다. DNF 듀얼의 PC 버전은 이미 출시 당일 동시 접속자 수 최대 1만명을 달성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1일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따르면, DNF 듀얼은 지난달 28일 출시 당일 최대 동시 접속자 수가 1만514명을 기록했다. 주요 격투 PC게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날 격투 게임의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2017년 6월 출시된 '철권 7'(6826명) △2016년 2월 출시된 '스트리트파이터V'(4084명) △2018년 1월 출시된 '드래곤볼 파이터Z'(2042명) △2022년 1월 출시된 '킹 오브 파이터 XV'(1114명) 등 순이었다.
 

DNF 듀얼의 '길 잃은 전사' 캐릭터 소개 영상 일부 [영상=넥슨]

앞서 DNF 듀얼은 스팀 예약 판매 기준 최고 인기제품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DNF 듀얼은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넥슨의 개발 계열사 '네오플'과 일본 게임 제작사 '아크시스템웍스'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강력한 타격감과 통쾌한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화려한 색채의 2.5차원 그래픽도 눈에 띈다. 또 직관적인 명령 시스템과 사용자환경(UI)으로 제공돼 게임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방향키와 스킬 버튼, 마나(마력) 포인트 스킬 버튼을 적절히 조합해 누르면 된다.

DNF 듀얼은 원작 던파의 세계관에서 파생된 별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종의 스핀오프 형식이다. 원작이 보여준 주요 서사를 포함하고 있지만, 원더·의지의 씨앗 등 세부 요소가 새롭게 추가되면서 DNF 듀얼만의 세계관을 완성했다는 게 넥슨의 설명이다.

DNF 듀얼에는 각각 고유 스킬을 자랑하는 총 16종의 던파 캐릭터가 등장한다. 게임 모드는 스토리·로컬·온라인 등 총 세 가지다. 사용자는 스토리 모드에서 캐릭터별 이야기를 파악하며 게임을 하게 된다. 로컬 모드를 통해 인공지능(AI)과, 온라인 모드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와 대전을 벌일 수 있다.
 

DNF 듀얼의 캐릭터인 스트라이커(왼쪽)가 그래플러와 대결을 펼치고 있다. [사진=넥슨]

넥슨이 플레이스테이션4·5 등 기기에서 선보이는 첫 콘솔 게임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넥슨은 DNF 듀얼을 앞세워 약 70조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할 계획이다. 콘솔 게임 시장이 가장 활성화한 북미 지역이 주요 타깃이다. 게임 출시를 기념으로 열리는 콘솔 토너먼트 대회도 오는 2일 예정돼 있다.

넥슨 관계자는 "북미 지역에서 마케팅 프로모션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라며 "향후 아크시스템웍스와 DNF 듀얼 리그 대회를 개최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글로벌 격투 게임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의 성과를 달성하는 것이 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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