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롯데칠성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올해에도 실적 성장 및 음료 시장 내 점유율 확대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롯데칠성의 1분기 실적은 매출 6263억원과 영업이익 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2%, 84.9% 증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음료 부문 매출은 탄산, 생수, 에너지 음료 판매 호조로 12.2%, 영업이익은 47.2% 증가했다. 주류 부문도 소주 출고가 인상과 신제품 출시 효과, 와인 판매 증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1%, 133.3%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주류 부문의 연간 실적 추정치는 매출 7437억원과 영업이익 424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6%, 73.2% 증가한 수치다. 가격 인상 효과와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업소용 채널에서 처음처럼,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등 주력 제품의 판매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롯데칠성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며 "원부자재 비용 상승부담은 생산과 물류 등 밸류체인 효율화로 상당부분 상쇄하는 한편 건강, 친환경 등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올해에도 실적 성장 및 음료 시장 내 점유율 확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