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혁신안 수용 비대위에 감사...민주당 투표해달라"

2022-05-2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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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 당 지도부 제안한 '5대 혁신안' 모두 수용"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27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아트홀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혁신안을 수용해 주신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님과 비대위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5대 혁신안으로 변화할 민주당에 투표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어제 우리 당 지도부가 제가 제안한 '5대 혁신안'을 모두 수용했다"며 "민주당의 쇄신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고 비대위원장이 된 지 76일만"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철저한 성찰과 확실한 혁신안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지방선거에 출마한 우리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덧붙였다.

전날 당 비대위는 긴급 간담회를 거쳐 사과 및 쇄신 약속 메시지 내놓았다. 이에 박 위원장은 자신의 요구가 관철된 것으로 판단하고 감사의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박 위원장은 지난 24일 당 쇄신을 요구하며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더 젊은 민주당 △우리 편의 잘못에 더 엄격한 민주당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 △맹목적 지지에 갇히지 않는 민주당 △미래를 준비하는 민주당 등 '5가지 쇄신안'을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그는 "당은 선거 이후 권리당원, 청년당원, 대의원, 지역위원장, 국회의원 등이 참여하는 민주적 절차와 구조를 만들어 실천하기로 결의했다"며 "당의 혁신을 둘러싼 내부 갈등으로 마음 졸였을 우리 당 후보들께는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모든 당의 역량을 총동원해 한마음 한뜻으로 지방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새로 뽑힌 민주당의 지방 일꾼들과 함께 국민의 삶과 청년의 희망을 지키는 대중정당으로 만들겠다"며 "국민 여러분께 약속한 것처럼 더 젊은 민주당, 더 엄격한 민주당,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 폭력적 팬덤과 결별한 민주당, 미래를 준비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낡은 기득권을 버리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겠다.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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