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더위쉼터 3400곳' 등 여름철 종합대책 발표

2022-05-1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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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쉼터, 3341→3400곳

 

서울시청 [사진=유대길 기자]

서울시가 시민 안전을 위해 보건·폭염·수방·안전 분야 등 4대 분야를 중점으로 하는 '2022 여름철 종합대책'을 내놨다. 수방 분야 강수 감지 자동 전파시스템과 안전 분야 중대재해 시설 현장점검 등이 처음으로 여름철 종합대책에 포함됐다. 

12일 시는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폭염·수방·안전 분야별 재난 대응을 대비하는 '2022 여름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폭염대책으로 노인, 쪽방주민,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복지관·경로당·주민센터 등에 무더위쉼터 3400곳을 운영한다. 이는 지난해 운영된 3341곳과 대비해 59곳이 증가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 적용된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시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 해제로 이용객이 증가한 복지관, 요양시설, 실내체육관 등 다중이용시설 259곳과 공사장 및 교량·터널 등 주요 시설 784곳 등 1001곳의 안전 실태를 점검한다. 

에너지취약계층에게 지원되는 에너지 바우처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정비한다. 가구별로 겨울 바우처 일부(최대 4만5000원)를 여름 바우처로 당겨 쓰거나 여름 에너지 바우처 잔액을 겨울 바우처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풍수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강수 감지 자동전파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지성 돌발강우에 실시간 대응한다. 강수 감지 자동전파시스템은 올해 처음 시행된다. 

강수 감지 자동 전파시스템은 서울 전역에 설치된 강수량계에 일정량 강수가 유입되면 서울시와 255개 자치구 수방 담당자, 시설물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문자 메시지를 전송해 상황을 전파한다.


그 외 시는 여름철 주요 감염 질환도 대비한다. 여름철 소비가 많은 식품에 대한 위생 검사를 강화하고, 집단 급식소와 배달 음식점 등에는 맞춤형 위생 컨설팅을 지원한다. 세균성 폐렴 예방을 위해 대형 건물 냉각탑 등 157곳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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