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청장 선거에 3번째 도전하는 전 부산시의원인 노재갑 예비후보는 최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부산의 다른 구가 역동적으로 변화할 때 우리 사하구는 12년 동안 발전은커녕, 오히려 침체됐다"고 꼬집으며, 지역 밀착형 구청장으로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 예비후보는 "16년 동안 지역에서 정치를 하고 일해 왔기 때문에 사업 구석구석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구석구석의 민원들을 많이 받고 해결해 온 경험이 쌓여있다" 며 지역개발을 위해 오랜 보좌관 생활과 시의원 활동을 통해 얻은 실전 경험을 통해 사하구의 밑그림들을 현실화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광역시의원, 조경태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지낸 바 있는 노 예비후보는 사하구에서는 당내 최다선인 국민의힘 조경태(사하을) 의원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사하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며 지역 균형 발전 등을 포함한 3대 핵심 공약과 함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제시했다.
먼저, 사하구 전체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도시정비와 재개발·재건축으로 깨끗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학부모와 학생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괴정동을 교육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하단 5일장을 축제화시켜 주변 상권을 활성화시키겠다" 면서 "재래시장 수준에 머물러 있는 현재의 5일장을 대규모 지역축제로 성장시켜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소득을 증대 시키고, 주변 주거 지역의 발전도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또 사하를 서부산 의료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세우며 "하단에 위치한 병원 밀집지역애 향후 개원 예정인 신평동 서부산의료원과 연계해서 의료특화단지로 만들어 우리 사하구민들의 의료복지 향상은 물론, 사하구의 신(新)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 고 밝혔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노 예비후보는 "신속한 개발과 변화에는 사하구민의 행복을 지향할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 더 이상 우리 사하구가 관료 출신들이 잠시 머물다 가는 정거장이 되어선 안 된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사하구 발전을 위해선 오랜 시간 사하구 안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해오며 통합을 지향하는 정치인의 한 사람 저 노재갑을 이번에는 꼭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