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검수완박은 의도와 과정부터 음모적인, 무엇보다 헌정을 위배하고 민생의 고통을 불러올 악법 중의 악법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난 4월 30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 2개 법안 중 하나인 ‘검찰청법 개정안’이 입법폭주로 통과했다”며 “이와 같은 악법을 정권 인수 시기에 자행한 이유는 바로 지난 5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권력형 범죄를 은폐하기 위함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기만적 의도로 시작한 이 법은 정당한 절차가 지켜질 리 없다”고 언급하면서 “초유의 위장 탈당으로 안건조정위를 빠져나갔으며 국회의원이 화투패를 밑장빼기 하는 것처럼 국민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 “여성의원들은 구둣발에 짓밟혔으며 국회의원을 밟고 올라선 의장석에서 의사봉으로 헌정을 파괴했다”며 “검수완박은 의도와 과정부터 음모적인, 무엇보다 헌정을 위배하고 민생의 고통을 불러올 악법 중의 악법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평소 여성에 대한 폭력에 민감하셨던 민주당, 정의당 여성의원들은 짓밟히는 동료 여성의원을 보고 왜 침묵만 하고 계십니까”라고 반문하면서 “현실의 폭력에는 침묵하고, 상상의 폭력에 대해서는 ‘잠재적 가해자’라는 낙인을 남발하는 이 모순을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끝으로 “도덕으로 타인을 규율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그 도덕을 지키지 않아서 ‘위선자’라고 비판받는 것”이라면서 “도대체 여러분에게 이념이란 무엇입니까, 상대편을 때리는 흉기입니까, 아니면 출세를 위한 발판입니까”라고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