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공자치연구원의 용역 연구진은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각종 자료조사, 관계자 및 전문가 자문, 현장답사, 실무추진TF팀 회의 그리고 주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직면한 밀양이 영남권의 허브 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는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진의 치열한 연구 끝에 이번 장기종합발전계획에서는 △새로운 활력을 만드는 도시 △일상이 즐거운 살맛나는 도시 △나누고 실천하는 화합도시의 3가지 비전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5개 추진방향과 6개 분야 추진전략 그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108개 세부과제를 수립했다.
6개 분야 추진전략 중 먼저 지역개발과 도로교통 분야에서는 △부울경 지역과 밀양 연계성 확보 사업 △가곡동 연탄공장 재생사업 △밀양시 스마트도시 서비스 고도화 등 22개 사업으로 권역별 맞춤형 재생사업과 스마트 인프라 확충, 도심과 농촌의 경쟁력 회복을 목표로 했다.
또한 농업·농촌 분야에서는 △스마트팜 연계 확대 △열대채소 특화단지 조성 △농산물 전국체인사업 및 로컬푸드 확대 △반려동물 콤플렉스 조성 등 농촌 고령화와 일손부족에 대응하고 자연과 사회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농축산업시스템 고도화 그리고 농가의 실질소득 향상을 위한 20개의 사업 특성화를 강조했다.
이 외에도 품격과 특색 있는 문화관광도시를 위한 문화·관광·체육 분야 18개 사업, 꿈과 희망이 있는 맞춤형 복지도시를 위한 보건·복지·교육 분야 20개 사업 그리고 마지막으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청정도시를 위한 생태환경·안전 분야 10개 사업 등 총 6개 분야 108개의 사업을 기획했다.
시는 향후 분야별 실무추진단TF팀을 구성하고 워크숍을 개최해 이번 장기종합발전계획에서 수립한 전략사업들을 구체화하고 실행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밀양발전을 위해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사업들과 연계한 청사진을 완성할 계획이다.
김병진 기획감사담당관은 “지금 밀양은 새정부 국정운영에 따른 행정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며 현재의 성장세를 확대하고 이어가기 위해 포스트코로나, 부울경 특별연합 출범,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환경 변화 그리고 지역소멸 등 현안 과제들에 대응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며, “현재 수행 중인 미래비전 2040 장기종합발전계획을 통해 현재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다가올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면서 능동적으로 대응해, 밀양이 영남권 허브 도시로 재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