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대통령실 직제‧인사 1일 발표...홍보수석에 황상무 유력

2022-04-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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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실·5수석 체제로 개편...安 요구한 '과학교육수석' 신설 않기로

靑 정책실, 민관합동위원회로 이관...민간 전문가 대폭 기용 전망

대변인에 강인선 전 조선일보 부국장 유력...경호처장에 김용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가운데)이 28일 오후 충남 예산군 윤봉길 의사의 사당인 충의사를 참배한 뒤 지지자 등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내달 1일 차기 대통령실 주요 인선과 직제를 직접 발표한다.
 
29일 대통령직인수위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 직제 및 수석급 인사 등의 발표가 임박했다. 새 대통령실은 2실(비서실·안보실)·5수석(정무·시민사회·홍보·경제·사회) 체제로 개편이 유력하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요구한 과학교육수석은 신설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당초 인사수석 기능을 대체할 '인사 기획관' 설치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인사 비서관'으로 직급을 낮췄다. 
 
청와대 정책실 기능은 사실상 민관합동위원회로 이관된다. 민관합동위는 의제별로 조직을 구성하고 안건이 해결되면 해산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민간 전문가를 대폭 기용할 예정이다.
 
초대 홍보수석에는 황상무 전 KBS 앵커와 최영범 효성 그룹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이 2파전을 벌이고 있지만 황 전 앵커에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다. 황 전 앵커는 대선 국면서 언론기획단장을 맡았고 윤 당선인의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수석에는 이진복 전 의원, 사회수석에는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물망에 올랐다. 안보실장에는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유력하다.
 
경호처장은 김용현 전 합참 작전본부장이 내정됐다. 대변인은 강인선 전 조선일보 부국장이 유력하다. 인사비서관에는 복두규 전 대검 사무국장, 총무비서관에는 윤재순 부천지청 사무국장, 법무비서관에 부장검사 출신 주진우 변호사가 임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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