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관련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윤석열 특수부 검사'를 중용한 게 문재인 정부 잘못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검사의 잘 드는 칼을 적폐청산에 써먹고 가자는 것에서 비극이 시작됐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연설이 끝난 직후인 오후 7시 15분부터 발언을 시작해 약 1시간 15분여동안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브레이크와 통제 없는 검찰 수사 권력이 검찰의 현주소로, 검찰 수사도 통제받아야 한다. 통제받지 않는 수사는 개인의 선의와 관계없이 타락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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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회기가 끝나는 자정까지 필리버스터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