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86포인트(2.49%) 오른 2958.28로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2900선을 회복했다.
선전성분지수도 446.7포인트(4.37%) 상승한 1만652.90으로, 창업판지수는 118.66포인트(5.52%) 오른 2269.17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4229억, 4947억 위안이었다.
지난 주부터 중국내 코로나19 봉쇄령으로 인한 경제 충격, 미국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위안화 폭락으로 중국증시는 내리막을 걸으며 상하이종합은 2800선까지 고꾸라졌다. 바닥을 확인한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외국인도 이날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상하이·선전증시에서 모두 43억5900만 위안어치 주식을 순매입했다.
위안화 폭락세는 중국 당국의 개입으로 차츰 진정세를 보이는 중이다. 27일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08위안 올린 6.559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1% 하락한 것이다. 앞서 22일 0.77%, 25일 0.48%, 26일 1.04% 등 큰 낙폭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하락한 것이다. 인민은행은 지난 25일 금융기관의 외화예금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인하한다고 발표해 환율 방어에 나선 바 있다.
이날 발표된 3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증가해 5개월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로써 1~3월 누적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은 8.5%로 1~2월의 5%와 전망치(3.1%)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