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LG이노텍, 1분기 기준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 쌍끌이…"계절적 비수기 극복"

2022-04-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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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은 27일 올해 1분기 매출 3조9517억원, 영업이익 36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7%, 영업이익은 5.8% 각각 늘어난 규모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으로, 올해 1분기 증권업계 전망치를 훌쩍 넘어서는 호실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과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수요가 실적을 이끌었다”며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을 포함한 전장부품 전 제품군의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광학솔루션 사업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3조885억원이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멀티플(3개) 카메라 모듈, 3차원(3D) 센싱 모듈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었다.

업계에서는 전체 매출의 75%를 견인하는 애플의 아이폰13 판매 호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올해 1분기 매출 기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60%를 견인했고,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아이폰 SE3를 지난 3월 출시했다.

기판소재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4150억원의 매출을 올해 1분기 거뒀다. 무선주파수 패키지 시스템(RF-SiP)용 기판과 5G 밀리미터파 안테나 패키지(AiP) 기판 등 5G용 반도체 기판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전장부품 사업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1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장 부품의 경우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 현상에도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 중심의 개발, 수주 건전성 제고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LG이노텍 서울 마곡 사옥 [사진=LG이노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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