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LG엔솔, 올해 7조 투자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한다..."러시아 침공 영향은 전혀 없어"

2022-04-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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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에만 7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27일 열린 LG에너지솔루션 실적 발표회에서 이상현 금융담당 상무는 “올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10조원의 현금이 유입됐으며, 1분기 말 기준 10조20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내년 이후에도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비슷한 수준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투자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생산 능력을 올해 말 200GWh 수준에서 2025년 기준 520GWh까지 확대하다는 방침이다.
 
투자금은 보유현금과 함께 조인트벤처(JV) 파트너사의 출자를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차입금 비율이 38%로 안정적인 만큼 외부 차입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원자재 공급난의 영향을 크지 않다고도 밝혔다. 황규선 자동차 전지 기획 담당 상무는 “양극재 등 원재료 중 회사가 공급받고 있는 원재료는 없어서 직접적 영향은 물론 간접적 영향도 없다”며 “부품 공급사들도 대체 전환 등 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GM볼트 등 전기차 배터리 화재 관련 미국 당국의 추가 조사에 대해서는 성실하게 임하고 있으며, 특별한 문제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황 상무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서 저희에게 여러 자료들을 제출하라고 했으며 성실하게 자료를 다 제출했다”며 “NHTSA에서도 여러 가지 분석을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별다른 현안이 없다”고 말했다.
 
부품 공급사의 제폼이 다른 고객사의 제품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일반적 절차라는 것이 황 상무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수익성 개선과 제품 경쟁력 확보 품질 역량 강화 등 올해 주요 실행 과제도 함께 발표했다. 이를 통해 올해는 전년 대비 약 1조3000억원 늘어난 19조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3423억원, 영업이익 258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사진=유대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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