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케이터의 4월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59.9%가 조코위 대통령의 성과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1월 초 집계된 75.3%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조코위에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코로나19가 광풍을 불며 하루 수천 명의 사망자를 냈던 2021년 7월을 제외하고는 지난 6년 간 60%를 줄곧 웃돌았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이 생필품 가격 상승을 조코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불만족의 원인으로 꼽았다. 5명 중 4명은 식용유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23일 “내수 시장에 식용유가 저렴한 가격에 충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오는 28일부터 식용유와 식용유 원료물질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인디케이터의 애널리스트인 바워노 쿠모로는 "다음 조사에서 팜유 수출금지 정책에 힘입어 조코위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할지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4월 14일부터 19일까지 전국의 12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